대한민국배구협회는 12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내 협회 회의실에서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열고 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의 사직서 수리를 결정했다.
협회는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미루어 볼 때 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적 부진에 따른 여자대표팀의 분위기를 쇄신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함"이라고 차해원 감독의 사직서 경질 이유를 소개했다.
다만 차기 감독 선발은 미정이다. 2018년의 국제대회 일정이 모두 끝난 만큼 2019년의 일정을 고려해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배구협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제1차 여자배구대표팀 성추행 합동진상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관련자의 인격과 혹 발생 가능한 2차 피해를 고려하여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세부적인 진행사항은 대외적으로 공개치 않기로 하였다. 차기 회의는 오는 1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