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밀양 지역 농협 임직원 30여 명이 하남읍 고추재배 농가를 찾아 재해 복구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태풍 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 있는 농업인들을 위한 긴급 인력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피해 농업인은 "고추 정식을 해야 하는 하우스가 태풍으로 훼손돼 빠른 복구가 절실했지만 일손이 부족해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며 지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피해 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기관 단체,
기업체 등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며 "농협에서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회봉사 대상자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도내 18개 시군지부별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는 한편 침수 피해 벼 RPC 특별매입 실시, 낙과 등 흠집 과일 팔아주기, 대파용 종자, 농약, 생육촉진제, 영양제 50% 할인 공급,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한 농작물 재해보험 조기 지급 등으로 피해 농가 복구 지원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