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의 내용을 소개했다.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주고받은 축전을 1면 머릿기사로 크게 실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축전에서 "선대 지도자들에 의해 마련된 조로(북러)친선협조관계는 호상 존중과 선린, 호혜의 원칙에서 끊임없이 강화 발전되어 왔으며, 이러한 전통은 새 세기에 들어와 변함없이 계승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 기회에 강력한 로씨야(러시아)를 건설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것과 귀국 인민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에서 "지난 수십년간 로씨야(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여러 분야에서의 건설적인 협조과정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이미 거둔 성과에 토대하여 우리들이 남조선 동료들과의 3자 계획을 포함한 모든 호혜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남북러 3국 협력 관계 강화를 강조한 내용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