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4년 3만4540건, 6193억원이었던 대학생 대출은 올해 7월 말 현재 10만2755건, 1조1004억원이었다.
또 2014년 4.3%였던 대출평균금리는 2016년 3.5%까지 내렸갔으나 올해 7월 말 현재 다시 4.3%까지 상승했다.
연체금액은 2014년 21억원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5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체건수로는 같은 기간 486건에서 2136건으로 급증했다.
김 의원은 "학자금을 제외한 대학생 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취업난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대학생 채무자들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