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는 1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과 짤막한 글을 올렸다.
리치는 "여러분 저 장가갑니다. 8년 동안 철없는 34살 아들과 7살 아들 키우느라 너무 고생하신 대장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이어, "또한 이렇게 늦게 식을 올려 너무 미안하고 죽을 때까지 죄인으로 살며 기면서 살겠습니다. 여러분들 직접 찾아뵈며 인사 올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리치는 1998년 보이그룹 이글파이브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01년 솔로 가수로 데뷔해 '사랑해, 이 말밖엔'을 히트시켰다. 2007년까지 정규 앨범 5장을 냈고, 2002년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 프로듀서상 등을 수상했다.
리치는 지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났다. 당시 리치는 이미 결혼해 아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