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10월 10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박성석 선임기자(CBS 종교부)
■ 대담 : 윤보환 목사 (한국교회 일천만 기도대성회 대회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박성석>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윤보환> 안녕하세요?
◇박성석> 오는 28일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일천만 기도 대성회’가 열리는데요. 이 대회의 대회장을 맡으셨고요. 이 행사가 어떤 행사인지 먼저 개요를 설명을 해주시죠.
◆윤보환> 네, 이 배경은 1938년 그 신사참배를 결의한 내용을 회개하고, 한국교회가 기도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각 교단에서 국지적으로 회개운동도 일어났고, 회개도 이제 선포했지만 민족 전체가 회개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이렇게 볼 때에 그 당시 신궁을 2개 만들고 신사를 1141개를 만들고, 그리고 각 가정에 신사박스를 나누어줘서 교회에서는 동방요배를 통해서 예배와 혼합시키도록 한 것을 전체적으로 회개하고, 순수복음으로 한국교회가 기도로 거듭나는 기회를 만들자 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박성석> 일천만 기도 대성회에 누가 참여하고 있고, 어떤 단체가 이 행사를 주관하는 건지도 궁금하거든요. 한 번 설명을 해주시죠.
◆윤보환> 전체적으로 교단 연합이 목적이고요. 그 다음에 제가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으니까 우리 단체가 처음 발의를 했고, 그 다음에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엄기호 목사님뿐만 아니라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 한기연(한국기독교연합), 또 한장총(한국장로교총연합회), 세기총(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저희 한기부(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가 아우러져서 함께 연합하는 연합단체들의 기도연합이고, 그리고 이제 이 일에 아주 적극적으로 함께하시는 분이 소강석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 또 한기총의 엄기호 목사님을 비롯해서 각 교단 목사님들이 다 ‘이제 기도할 때가 됐구나’ 해서 동참하고, 연합하고, 그걸 통해서 함께 연합하고, 일치를 통한 기도로 우리 민족이 하나 되고자 하는 것이 이 분들의 동참 목적이고, 동참 의지입니다.
◇박성석> 기도 대상의 내용이 다양하게 1부와 2부, 3부까지 이제 계획이 돼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내용을 한 번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주시죠.
3부는 ‘세계선교,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그래서 한국교회가 지금 선교 2위 국가가 되었는데, 750만의 디아스포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 선교사들을 아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때에 이제 세계선교를 위해서 우리가 연합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이 이 땅에 평안히 이루어지는 목적을 위해서 기도하는 이렇게 1부, 2부, 3부로 끌어가려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박성석> 그런데 일부 기독교역사학자들은 신사참배 회개만을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일제에 부역했던 과거의 부끄러운 기독교의 행위들은 뉘우침이 없었다 이렇게 지적하거든요. 혹시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윤보환> 꼭 반론보다도 신사참배라는 것은 순전히 3.1운동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민족교회로 성장하니까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신사를 도입하고, 영적인 공격이고, 그리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이었다면, 이 부역이라는 것은 한국 전체의 모든 역량과 물량을 일본에 동조하고, 일본 전쟁에 투입시키는 일이었다 이렇게 봤을 때, 좀 성격은 다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석> 28일 기도 대성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에 당부의 말씀을 마무리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윤보환> 이 기도의 목적이 3.1운동 1백주년이 내년입니다. 그래서 3.1운동을 통해서 민족교회가 됐던 것처럼 이번에 3.1운동, 삼위일체 하나님이 연합운동이 되어서 민족교회로 거듭나는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월 28일, 온 교회들이 광화문에 모여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박성석>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윤보환>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최현 최내호, 편집 / 전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