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인근 야산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날린 소형 열기구(풍등)은 저유시설 잔디밭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잔디에 불이 붙었다. 불씨는 저유탱구 유증환기구를 통해 탱크 내부로 옮겨붙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4시 30분쯤 A 씨를 검거했다.
비전문취업비자로 입국한 A 씨는 화재 현장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는 9일 오전 10시 고양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