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 후보자 "현안 해결에 도움되는 장관 될 것"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명래(63) 후보자가 "환경현안의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5일 환경부 기자단에게 "오늘 지명받아 마음의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할 것 같다"며 "녹색화, 녹색정보 등 제도를 구축하고 싶다. 장관이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를 이날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8월 차관이 교체된 데 이어 두 달 만에 장관도 교체를 앞두게 됐다.


조 후보자는 1955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도시계획학(환경계획) 석사, 영국 서섹스대 도시지역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환경정의 공동대표, 단국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환경 관련 시민운동과 오랫동안 함께 해온 학자"라며 "다년간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 4대강 녹조 문제 등 당면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물관리 일원화 이후 통합 물관리 성과가 창출해 국민들이 환경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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