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공식 데뷔' 임성재, 개막전 첫날부터 맹타

세이프웨이 오픈 1라운드 6언더파 공동 4위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새 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 나서는 임성재는 개막전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사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데뷔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203야드)에 열린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1라운드에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PGA 2부투어 상금왕에 올라 새 시즌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PGA투어가 새 시즌에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꼽았던 임성재는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5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휘(26)가 이븐파 공동 97위, 강성훈(31)이 1오버파 73타 공동 116위에 그쳤다. 배상문(32)도 2오버파 74타 공동 125위로 출발했다. 이경훈(27)은 4오버파 76타 공동 140위 최하위권이다.

임성재는 "오늘 초반부터 실수 없는 플레이 해서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노보기로 라운드를 마쳐서 너무 만족한다"면서 "티샷이 좋진 않았지만 세컨 아이언샷이랑 퍼터가 잘 되어서 6 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고 선전의 비결을 꼽았다.

이어 "오늘같이 실수 없이,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려고 생각한다. 찬스 왔을 때는 살릴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이 대회의 남은 일정 구상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임성재를 비롯한 신인선수의 활약이 첫날부터 두드러졌다.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체이스 라이트(미국)가 1타차 단독 2위로 추격하는 등 '새 얼굴'의 돌풍이 새 시즌 PGA투어 개막전의 첫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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