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는 오랫동안 환경 관련한 시민운동과 함께 해 온 학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책 전문성 뿐 아니라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를 거쳐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및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전문성과 수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미세먼지와 4대강 녹조 등 당면한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문제도 능동적으로 잘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조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환경 시민운동을 해 오고, 관련 전문매체에 편집자로서 활약을 하고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게 이번 인사의 주된 판단 근거"라고 설명했다.
또 2기 개각에서 환경부장관 인사만 늦춰진 데 대해서는 "적합한 인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거치면 정식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