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부산시민상 대상에 무료진료봉사 간호사 선정

모두 8명 자랑스런시민으로 선정돼 5일 시민의 날 수상.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저소득 계층을 위한 무료봉사와 해외 진료 봉사를 벌여온 간호사가 자랑스런시민상 대상에 선정되는 등 모두 8명이 자랑스런시민상을 수상한다.

부산시는 5일 오전 9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저소득계층에게 무료 진료봉사활동과 해외진료봉사 활동을 펴 온 운봉종합사회복지관 간호사 김희성(58)씨가 자랑스런시민상 대상을 수상한다.


이와 함께 이영재(71) 당코리테일러대표와 하승무(54) 목사,차미화(63) 태양기업대표 박경환(68) 참사랑교통봉사단 상임위원,임무홍(64) 부산광역시약사회 대의원 등도 애향 부문과 봉사부문의 자랑스런시민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제주에서 물에 빠져 익사 직전에 있는 일본인 여자아이를 구한 오원탁(26) 이예진(23) 두사람도 희생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산업화, 민주화에 앞장서며 피란수도 부산을 오늘의 발전된 도시로 이끌어온 부산시민들을 먼저 예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인사가 중심이 되는 일반적인 행사와는 달리 부산시민상 수상자와 부산의 의인들, 지역주민들을 가운데 자리로 배치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군사정권 당시의 인권피해자인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가족들도 이날 기념식에 초청받았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 3대를 이은 소방가족이 부산시민헌장을 낭독한다.

평생을 시민안전을 위해 헌신한 전직 소방관 1대 김종갑 씨(82세), 현재 부산안전센터장을 맡고 있는 2대 김창식 씨((54세), 지난 6월 지방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3대 김도형 씨(25세)가 그 주인공이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00여척의 왜군 적선을 대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1592년 9월1일(양력 10월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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