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리는 기념식 참석을 위해 사전 집결지인 서울 경복궁 주차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그동안 정부당국의 교류가 있었고 당국 차원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이번이 민간교류가 시작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남북 간 민간교류의 시작으로 (다른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초로 평양에서 열리는 10·4공동선언 기념행사에 대해서는 "남북관계가 호전돼 처음으로 평양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있는데 한 번 가서 둘러보고, 잘 키워서 남북이 함께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부탁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70년 분단체제에서 평화 공존체제로 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남북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함께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여하는 이 대표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등 160명 규모인 방북단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해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