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스트리밍은 고성능 게임PC나 콘솔 게임기 등 하드웨어를 이용해 게임을 실행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이 연결된 모바일 기기나 디지털TV 등에서 사용자가 게임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게임을 방송형태로 스트리밍하는 트위치(Twitch)와는 구별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스트리밍 게임 콘솔 '스칼렛'을 내놓을 예정이고, 소니와 닌텐도, 캡콤도 게임 스트리밍 상용화에 팔을 걷어부친 상황이다.
구글은 출시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Assassin 's Creed Odyssey)' 데모 게임 시연 영상을 유브에 공개하면서 스트리밍에 따른 그래픽 저하, 버퍼링과 고질적인 대기 시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모 영상에서 게임은 속도와 그래픽 품질 저하 없이 인상적인 플레이 환경을 보여준다.
캐서린 샤오 프로젝트 매니저는 "TV나 영화 스트리밍의 경우 초기 수 초 간의 버퍼링에는 소비자들이 익숙해졌지만 고품질 게임을 스트리밍을 하기 위해선 그래픽 품질 저하 없이 밀리 초 단위로 대기 시간을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음악이나 동영상 스트리밍과 달리 게임 스트리밍은 예측할 수 없는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 인터넷 접속 환경의 차이가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의 난제로 꼽히지만 차세대 5G 서비스가 구축되면 이같은 문제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이 월 회비 등 정기적인 매출 창출 면에서 기대 수익이 높아 게임업계의 관심이 높지만 현재로선 게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통신사 간 수익 배분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은 스트리밍 환경에서 PC나 노트북으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 스트림 테스트를 제공한다. 현재는 한정된 회선으로 참여가 제한될 수 있고, 만 17세 이상 미국 거주자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최소 25mbps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