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봉환 행사가 진행됐다. 모두 64위로, 공군 특별수송기를 통해 미 하와이에서 국내로 30일 오후 송환됐다.
이들 유해는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 등에서 북미가 공동 발굴한 유해 중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 공동 감식 결과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유해다.
정밀감식결과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전달 후 국립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군악대 연주와 함께 운구병 64명이 유해 64위를 공군 수송기에서 들고 내려왔다. 유해함은 태극기로 쌓여있었다.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을 한 뒤 전사자 64위에 전부 6.25전쟁 참전기장을 수여했다. 일일이 기장을 수여하는 동안 뮤지컬 배우 박은태의 내영혼 바람되어와 피아니스트 윤한의 태극기휘날리며 등이 연주됐다.
이후 전사자 유해는 기장 수여식이 끝난 뒤 대형버스 3대로 나눠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 유해봉송 차량들이 서울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거수경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