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5% 회복…방북·방미 성과에 탄력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종민기자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미국과 유엔에서의 외교 성과에 힘입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5% 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0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5.3%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3.4%p 오른 수치로, 2주 연속 상승해 다시 65% 선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일간집계의 경우 지난달 21일(금) 65.7%로 상승한 뒤 한미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일련의 방미 한반도 평화외교가 이어졌던 27일(목)에는 67.5%까지 올랐다.


그러나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적극 펼쳐졌던 28일(금)에는 65.3%로 소폭 하락하며,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부터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지속됐던 오름세가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는데(▼8.7%p, 40.3%→31.6%), 이는 한국당의 전방위적인 ‘야당탄압’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9%(▲1.1%p)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7월 2주차(45.6%) 이후 두 달 반 만에 다시 45% 선을 넘어선 반면, 자유한국당은 17.0%(▼1.6%p)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0.2%(▲1.9%p)로 상승, 한 주 만에 다시 10% 선을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5.7%로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3%(▲0.2%p)를 기록하며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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