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한 '미스터 션샤인' 최종회에서 유진초이(이병헌 분)는 취재를 위해 자신을 찾아온 영국 데일리메일의 기자를 의병들에게 인도했다.
유진 초이는 "당신들의 적은 자신들의 만행을 덮고 있다"며 "당신들의 투쟁을 아무도 모르니, 이럴 때 조선의 사정이 외국에 알려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의병들은 "우리 의병들은 말할 것 없이 용감하지만 무리가 별로 없다. 총포도 낡았고 총알도 별로 없다. 이렇게 싸우다 결국 죽겠지. 하지만 일본의 노예가 되는 것보다 자유인으로 죽는 게 좋소"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본 것을 세계에 알려 달라"며 의병들은 카메라 앞에 섰고, 유진 초이는 "이 사진이 유일한 의병사진이 될 것이다"고 했다.
방송 속 사진 촬영 장면은 실제 역사에 남은 의병사진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