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북측이 보낸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다"며 "동물 검역 절차를 마치고 지난 27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만찬을 하기 전 풍산개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낸 적이 있다.
이로써 문 대통령 관저에는 마루와 토리, 송강이, 곰이 등 개 4마리와 고양이 1마리(찡찡이)가 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