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만든 100승…양키스가 써낸 두 개의 대기록

보스턴·휴스턴과 함께 MLB 동일리그 최초 세 팀이 100승 달성
홈런 2개 추가하며 266홈런으로 단일시즌 팀 홈런 신기록도

(사진=뉴욕 양키스 트위터 캡처)
뉴욕 양키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것도 한 경기에서 두 개의 기록을 써냈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 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즌 100승(61패) 고지를 밟았다.

양키스의 승리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107승 54패)과 서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102승 58패)에 이어 세 번째로 100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팀이 100승 이상을 거둔 것은 지난해 LA 다저스(104승·내셔널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02승), 휴스턴(101승·이상 아메리칸리그)의 기록을 포함해 총 6차례. 그러나 동일리그에서 세 팀 이상 시즌 100승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팀 홈런 기록도 양키스가 새로 썼다.

양키스는 이날 글레이버 토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홈런을 터트려 총 266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팀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264홈런이다.

지난 29일 보스턴전에서 게리 산체스, 애런 힉스, 루크 보이트, 애런 저지가 4홈런을 합작하며 시애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양키스는 이날 홈런 2개를 더 추가하며 홈런 기록을 266개로 늘렸다.

100승 달성에도 보스턴에 밀려 지구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다음 달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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