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큰 결정 내릴 것" 퍼디낸드의 예상

웨스트햄전 패배로 1989~1990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1대3으로 패하며 1989~1990시즌 이후 1부리그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시즌 출발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더욱 제기되는 상황이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변화가 불가피하다.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3승1무3패(승점10)가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0위가 됐다. 영국 BBC는 1989~1990시즌 이후 맨유가 1부리그에서 기록한 최악의 시즌 출발이라고 소개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 앞서 안방에서 열린 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 리그컵 32강에서도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입었다. 최근에는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하는 선수단과 갈등까지 제기되며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도 나왔다.

웨스트햄전 패배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이 경기 후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낸드는 BT스포츠를 통해 "감독과 선수단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기본적인 것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클럽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향하는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맨유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던 폴 스콜스도 BT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승리를 향한 갈망이 부족하다. 그 누구도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유럽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네딘 지단이 꾸준하게 거론되는 등 시즌 중 맨유의 변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물론 폴 포그바 등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은 선수가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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