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독일 진출 첫 선발 출전에 풀 타임 소화

소속팀 보훔은 수적 열세 끝에 2대3 재역전패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독일 무대 세 번째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했다.(사진=보훔 공식 트위터 갈무리)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청용(보훔)이 첫 선발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각)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8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풀 타임 활약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뒤늦게 보훔에 합류한 이청용은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와 5라운드에 후반 도중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디나모 드레스덴을 상대한 7라운드는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하며 선발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이청용은 자신의 독일 무대 세 번째 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고 풀 타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로빈 두트 감독이 공격에서만 3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한 가운데 풀 타임 활약하며 남은 경기에서 중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후반 33분에는 경고를 받는 등 이청용의 풀 타임 활약에도 소속팀 보훔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11분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1분과 31분에 연거푸 골을 넣고 승부를 뒤집은 보훔이지만 역전 후 2분 만에 앙토니 로시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 중반까지 10명으로 잘 버티던 보훔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줬고, 7분 뒤에는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이 패배로 3승2무3패(승점11)가 된 보훔은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에서 뒤쳐지며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위 쾰른(승점19)를 제외한 2위부터 13위까지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중상위권 순위 경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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