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얻어내는 패스…토트넘도 연승 행진

손흥민이 시즌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나섰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90분을 뛰었다. 토트넘도 3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고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카라바오컵 왓포드전에 교체 투입됐던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선발 출전.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원톱으로 나선 해리 케인의 뒤를 받쳤다.

전반 19분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겨 공을 받은 뒤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은 골문을 훌쩍 넘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았다. 모우라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돋보였다. 모우라는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바로 일어나 공을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넘겼다. 이어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모우라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허더즈필드 수비수 테렌스 콩골로가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두 번째 골에 관여했다. 전반 33분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로즈에게 재차 패스를 건넸다. 날카로운 패스에 플로랑 하데르조나이는 로즈를 파울로 막았다.

전반 34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2대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모우라에게 연이어 패스를 보냈다. 후반 5분에는 땅볼 크로스가 모우라에게 연결됐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8분 돌파에 이은 침투패스 역시 모우라가 태클에 걸리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 역전패를 포함 3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최근 카라바오컵을 포함해 다시 3연승을 달렸다. 5승2패 승점 15점. 다시금 프리미어리그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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