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9위 성지현은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베이웬 장(미국)에게 0-2(18-21 19-21)로 패했다.
결승 진출권을 베이웬 장에게 넘긴 성지현은 최종 공동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쳤다.
차세대 남자복식 최솔규(23·요넥스)-서승재(21·원광대)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29위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일본)에게 0-2(11-21 14-2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을 차지했다.
호키-고바야시는 28일 8강전에서 한국의 이용대(30·요넥스)-김기정(28·삼성전기)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 최솔규-서승재까지 누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서승재는 혼합복식에서도 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66위 서승재-채유정(23·삼성전기)은 세계랭킹 6위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에게 1-2(22-20 13-21 15-21)로 선전했으나 역전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준결승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 3개로 마치면서 올해 코리아오픈을 '노골드'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