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무승이지만…' 수원에게 값진 무승부

수원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사리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울산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도 0대2로 끌려갔다. K리그1(클래식) 6경기 연속 무승은 물론 5경기 연속 무득점 수모가 눈앞에 다가왔다. 모두 서정원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수원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연속 경기 무승 늪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2대2로 비겼다. 수원은 11승10무10패 승점 43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승점 43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승규의 25m 중거리포가 터졌다. 이어 후반 8분에도 한승규가 수원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사리치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만들었다. 5경기 연속 무득점도 끝났다. 사리치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홍철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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