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제작사 DK E&M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자신들이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일본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영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DK E&M은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점,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여주인공의 흐느낌에 못 이겨 허락하는 점, 의사가 자신의 특수관계인과 동일한 얼굴로 여주인공을 성형수술하는 점, 성형 후 음습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발랄한 성격으로 바뀌는 점 등 '아름다운 사람'과 중요 장면의 흐름과 연출이 유사한 사실을 지적했다.
해당 제작사는 1999년에 일본 TBS에서 방영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 구매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TBS와 협의를 해왔다. 현재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해 2019년 상반기 방송으로 기획 중인 상태다.
일본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에 관한 저작권을 확보한 DK E&M은 법무법인 오른하늘을 통해 법적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한 여성이 펼쳐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배우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등이 출연하며 2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