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결승 투런포 등으로 3타점을 올린 '공격 첨병' 노수광과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를 묶어 NC를 11-4로 눌렀다.
노수광은 2-2로 맞선 2회말 결승 투런포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SK 톱타자로서 제구실을 톡톡히 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사사구 하나 없이 6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4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전날까지 3위 한화 이글스에 2.5경기 차 앞서있던 SK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한화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9위 NC는 다시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1회초 나성범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SK는 바로 1회말 1사 후 한동민의 볼넷에 이은 제이미 로맥의 좌전안타 때 NC 좌익수 이우성의 실책이 겹치면서 한동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동엽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1로 역전했다.
NC가 2회초 모창민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추자 2회말 노수광이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재학을 우월 투런포로 두들겨 SK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3회말에는 타자일순하면서 넉 점을 뽑아 승부를 더 기울였다.
선두타자 로맥과 김동엽의 연속 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하고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에도 NC 두 번째 투수 최성영과의 대결에서 김성현의 2타점 2루타와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석 점을 더 내고 이닝을 끝냈다.
SK는 6회 김동엽(1타점), 김강민(2타점)의 적시타로 3점을 쌓아 쐐기를 박았다.
8회초 NC 김태진이 2015년 1군 데뷔 이후 15경기 만에 첫 홈런(2점)을 터트렸으나 SK는 이미 한 참 달아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