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심리 4개월 만에 반등

수출호조·주가상승·물가둔화 영향

(사진=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소비심리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한 101.7을 기록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CCSI는 지난 5월 0.8포인트 반짝 오른 뒤 6월 -2.4포인트, 7월 -4.5포인트, 8월 -1.8포인트 등 석달 연속 하락했었다.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수출의 지속적인 호조, 주가의 소폭상승, 식품 이외 생활물가의 오름세 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6개 구성지수 중 현재경기판단CSI(70)는 전월 수준과 같았지만 5개 지수는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84)는 2포인트,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8)는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8)는 모두 2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주택가격전망CSI(119)는 서울지역의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오름세 확대 등의 영향으로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1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 큰 폭이고 지수 수준으로는 2015년 10월 (119)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 취업기회전망CSI(84)와 금리수준전망CSI(124)는 모두 1포인트씩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와 2.7%로 전월 수준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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