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병원서 주사 맞은 40대 男 사망…경찰 수사 착수

(사진=자료사진)
인천의 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4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A(41)씨가 인천시 연수구 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

A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설사와 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해열‧진통제 계열 주사를 한 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들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맞았지만 의식을 잃은 지 2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쯤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부검을 의뢰했다.

또 의료진의 과실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에서는 60대 여성 2명이 지난 3일 한 의원에서 이른바 '마늘주사'로 알려진 수액 주사를 맞았다가 패혈증 쇼크 의심 증세를 보이다 1명이 숨졌다.

이달 13일에는 부평구 한 개인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은 50대 여성이 항생제와 위장약을 섞은 수액 주사를 맞았다가 20여분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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