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들이 비로소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미간 교착지점이 바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 여부인데,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그것을 미국쪽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문 대통령은 3박 5일 동안 한미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가까운 장래에 만날 것이라고 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내달 초 2차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방북하는 등 북미대화가 재개되는 분위기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 후인 오는 28일에는 하루 연가를 낼 예정이다.
위의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일 하루 연가를 내고 바로 공항에서 양산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 주말에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