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3골차 충격패…FC바르셀로나는 최하위에 역전패

충격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강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동시에 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세비야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없이,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없이도 승승장구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개막 후 첫 패배. 레알 마드리드는 4승1무1패 승점 13점, FC바르셀로나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완패였다.

전반 17분과 전반 21분 안드레 실바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비삼 벤 예데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만 3골 차 이상 뒤진 채 패한 것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상대는 역시 세비아였고, 경기장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이었다. 당시 스코어는 0대4였다.


세비야의 파블로 마친 감독은 지난 시즌 개막 후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두 번 이긴 유일한 감독이 됐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18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40경기 무패 행진을 끝냈다.

FC바르셀로나도 레가네스에 덜미를 잡혔다.

FC바르셀로나는 레가네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가네스에 1대2로 졌다. FC바르셀로나 역시 개막 후 첫 패배. 4승1무1패 승점 13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전반 12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필리페 쿠티뉴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7분 나빌 엘 자르, 후반 8분 오스카 로드리게스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엘 자르의 골 이후 68초 만에 로드리게스의 골이 터질 정도로 순식간에 무너졌다.

최하위였던 레가네스는 FC바르셀로나를 격파하면서 2018년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꺾은 두 팀 중 하나가 됐다. 레가네스는 1월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1로 꺾었다.

레가네스 외 올해 두 팀을 모두 이긴 팀은 에스파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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