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의 시청률은 5.3%(수도권 가구 2부 기준)였다. 이는 MBC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7.3%)에 이어 동시간대 2위 수치다.
최고 시청률 6.2%는 이영애의 쌍둥이 아들 승권이가 송편 만들기로 어질러진 부엌을 혼자 치우는 장면에서 나왔다.
승권이는 바닥에 있는 송편 가루를 치우기 위해 장난감 RC카에 테이프를 붙여 굴리면서 청소하는 로봇 카를 뚝딱 만들어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모두가 승권이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가로채널'은 강호동, 이영애, 양세형이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자신의 채널을 오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 자기 자신을 소재로 한 모든 것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했다.
가장 눈에 띈 인물은 모처럼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영애였다. 그는 쌍둥이 승빈-승권 남매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딸 승빈이가 평소에도 셀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어 '가로채널'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경기도 양평 문호리 집에 가는 과정부터, 그곳에서 아이들과 산책하고 직접 송편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가로채널'은 SBS의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1부작으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