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사냥꾼 류현진…만나기만 하면 '펄펄'

'류현진이 다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냥꾼 명성을 유지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즐기러 온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해 6아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또 타선에서는 3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샌디에이고만 만나면 펄펄 나는 류현진이다. 이 경기전까지 올 시즌 샌디에이고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챙겼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승을 따낸 상대 역시 샌디에이고였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부상 복귀 3경기 만이자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27일 만의 승리였다. 타석에서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5승을 거둔 류현진은 기세를 샌디에이고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하면서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의 통산 샌디에이고 전적은 7승 1패가 됐다.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류현진이 다했다'(Ryu do it all vs Padres)는 제목의 기사에 "한국의 추석을 맞아 류현진은 6이닝 8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상대 통산 7승 1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류현진이 한 경기 3안타를 치면서 올해 타율 0.292를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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