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3일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8 대 6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71승61패가 된 한화는 4위 넥센(71승64패)과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2위 SK에도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넥센은 이날 SK와 고척 스카이돔 홈 경기에서 4 대 0 완승을 거두고 3위 도약을 위한 행진을 이었다.
송광민이 6회말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뽑아내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강경학도 4회 동점 2점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1번 정근우, 7번 하주석도 나란히 3안타로 활약했다.
선발 김진영이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민우가 4⅓이닝 1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권혁(⅓이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1⅓이닝)이 무실점을 이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정우람이 1⅓이닝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내 34세이브째를 올렸다.
KIA는 최근 필승 카드로 떠오른 팻 딘이 송광민에게 통한의 홈런을 내주며 4연승이 무산됐다. 6위 LG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이날 kt와 잠실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유강남의 끝내기 안타로 5 대 4로 이기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석을 앞두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화는 1회말 정근우의 안타, 이용규의 2루타, 재러드 호잉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지만 KIA는 2회 이범호의 역전 3점 홈런과 이명기의 적시타로 승부를 4 대 1로 뒤집었다.
한화도 4회 양성우의 적시타와 강경학의 2점 홈런으로 4 대 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IA가 5회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로 5 대 4, 다시 달아났다.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KIA 필승조 김윤동이 하주석의 안타, 강경학의 볼넷, 정근우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루를 허용했다. 이후 등판한 KIA 팻 딘은 대타 백창수를 삼진으로 잡아내 급한 불을 끄는 듯했다. 그러나 송광민이 풀카운트 끝에 팻 딘의 6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승부도 8 대 5로 뒤집었다.
KIA는 9회 무사 만루를 만들며 끝까지 한화를 괴롭혔다. 그러나 정우람이 김주찬에게 희생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범호를 삼진, 정성훈을 2루 뜬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매조졌다.
두산은 NC와 마산 원정에서 3 대 4로 졌지만 2위 SK도 지면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롯데를 5 대 2로 누르고 5위 KIA에 2경기 차로 다가서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