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김 상임위원장은 검토해서 상의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정상회담 합의문에도 10. 4 선언 기념식을 위한 실무협의 하자고 돼 있어 국가적 행사로 격이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1운동 100주년 행사 또한 민족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하자고 했다"며 "합의문에 이 부분도 들어가 있다. 정부와 당도 입법할 땐 하고, 비준할 땐 비준해 같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안에 대해 특히 미국내 의견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다녀온 뒤에 후속작업 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대미 외교 특사단을 구성해 파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 관련 남쪽 이야기를 북은 전혀 인정 안했는데 처음으로 '북미 대화'가 아닌 '남북미 대화'로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또 "11년만에 평양을 갔더니 우선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건물도, 사람들 표정도 밝아지고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고 평양 방문 소감도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15만 북한 관중 대중연설에 대해 "북한 대중 앞에서 짧지만 감동적 연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반도의 전쟁은 이제 없다는 메세지가 깔린 연설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