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 카페에 '상품권, 리조트 숙박권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린 후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물품 판매글을 올린 후 돈만 입금 받는 수법으로 모두 43명의 피해자로부터 900만원 상당을 받았다.
A씨는 추석명절 선물과 리조트 여행숙박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악용해 사기를 계획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도박자금과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전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권 등 직거래 물품 판매거래는 사기일 가능성이 많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