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방경제 선도도시' 마스터플랜 추진

포항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북방경제 선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포항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동해미래전략본부, 일자리경제국, 농업기술센터의 '2019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우선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력본부장은 '한-러 지방협력 포럼' 후속 조치로 사무국 설치와 러시아 극동연방대-포스텍 간 협력을 통한 '국제 의료센터(바이오 허브 센터)' 건립 추진, 미래 신성장산업을 책임질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크루즈 기항유치 및 페리 정기항로 개설 등을 보고했다.


특히, 2020년 국제여객부두 완공에 앞서 포항~북한 고성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을 연결한 '통일페리' 운항 사업을 사전에 준비해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조기성과 도출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포항시 기업투자육성재단 설립과 중점 유치 업종 관련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으로 전략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또 도내 최초로 지역업체 수주확대 지원을 위한 훈령 제정, 유라시아 경제 개척단 파견,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기업 활로개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북방경제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포항경제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근 농업기술센터장은 지역 농산물의 판로 걱정 없는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대형 유통매장에 지역 농산물 입점, 북방경제 교류에 대비해 지역 농특산품 전략적 수출 확대 방안 구축 등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농업분야도 젊은 층의 유입이 중요한 만큼 청년농부‧창업‧선도 농업인 육성 등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는 11월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포항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기회이자,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북방경제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든 공무원들이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부서 간 연계성을 높여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포항'의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