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북에 머문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면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 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이버섯 2톤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누어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자 우선으로 해서 4천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며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고 밝혔다.
북한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선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선물한 바 있다.
윤 수석은 다만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어떤 선물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정상 내외 선물을 공개적으로 오픈하는 게 관례는 아니다"라며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