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주 성공적 남북정상회담…누구도 방해해선 안돼"

러시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정상회담에 대해 아주 성공적인 회담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말 그대로 아주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본다. 아주 내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지도자 모두 평화를 원하고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고 있음이 느껴졌다"면서 국제사회가 남북한 대화를 다양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긍정적으로 중요한 돌파구"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을 수용하는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슬루츠키 위원장은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 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지금 남북한이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누구도 방해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역시 미국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남북 정상 간 회동을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번 남북 정상회동을 환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도 남북한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이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기 위해 남북한 화해가 모두에게 필요한 것임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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