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오전 1면에서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행들이 도착했다"며 "김정은 동지가 문 대통령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사에 새로운 장을 새기게 될 북남수뇌상봉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한다"며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와 함께 1면 정중앙엔 평양 순안 공항에서 김 위원장 내외가 환하게 웃으며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하는 장면의 사진이 실렸다.
또한, 두 정상과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각각 포옹하는 장면, 두 정상 내외가 의장대의 사열을 받는 사진이 같은 면에 연이어 실렸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성공적으로 이뤄진 두 차례의 상봉과 회담 후 발전하고 있는 현 북남관계쌍황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며 "여러 중요문제들에 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밖에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진행된 두 여사의 옥류아동병원·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의 방문 소식을 비롯해 평양대극장에서의 예술공연 관람과 목란관에서 연회 소식 등을 연이어 보도했다.
전체 6면 중 5면을 할애해 두 정상의 만남과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고, 40여장의 정상회담 관련 사진을 신문 전체에 걸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