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쇼핑 기능을 스토리에 적용한 ‘쇼핑 인 스토리’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여러 브랜드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즐겨보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 피드와 별도로 사진이나 영상을 24시간만 개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 있어 몰입감이 높다. 한국을 포함해 총 46개국에 적용된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쇼핑 관련 영역을 넓히고 맞춤형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개인화된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의 둘러보기 페이지에도 쇼핑 채널이 생긴다. 현재 쇼핑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올린 게시물만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둘러보기 페이지는 음식, 예술, 스타일, 미용, 동물 등 다양한 관심 주제를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과 함께 이용자가 팔로우하지 않지만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내가 팔로우하는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한 눈에 모아 볼 뿐만 아니라, 몰랐던 추천 제품들도 함께 볼 수 있어 각자 취향에 맞춘 쇼핑 경험이 가능해진다. 기업입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6월부터 라네즈, 에잇세컨즈 등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우리나라에서 ‘쇼핑 인 스토리’ 기능을 테스트해왔다.
현재 인스타그램의 쇼핑 기능은 기업이나 브랜드가 피드 게시물에 제품 태그를 달아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얻거나,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에서 매달 9천만 이상 이용자가 쇼핑 게시물을 확인할 정도로 성장해 새로운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빈폴,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여러 브랜드가 적극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