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문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면서, 최근 경색된 북미 핵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지 여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회담을 위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신속히 보도했다.
AP는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양복과 한복 차림으로 늘어서 꽃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드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문 대통령이 북미 핵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남북정상회담이 최근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한 회담에 대한 리트머스가 될 것이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위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문 대통령의 평양 방북이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CNN과 ABC, 중국 관영 중앙(CC)TV 등 전 세계 주요 방송들도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일본의 NHK방송과 영국의 BBC 방송 등은 문 대통령의 출발부터 도착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순안공항 환영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