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인천시는 18일 시의회 본관 1층에서 박남춘 시장, 이용범 시의회의장, 도성훈 교육감이 5대 부문 13개 교육 협치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에 따라 내년에 입학하는 중·고교 신입생 5만2천여명에게 1인당 30만1천원씩 총 157억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중‧고교 교복 29만6천원 상당을 학부모가 전액 부담해야 했다.
또 초‧중‧고교에 이어 사립유치원(3~5세)에도 226억원을 투입해 3만2천여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초·중·고교 급식 단가도 5~8%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2019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소비자 물가지수가 아닌 신선 물가지수를 반영해 5~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식 단가는 초등학교 2천210원 → 2천320원(5%), 중학교 2천650원 → 2천860원(8%), 고등학교 2천720원 → 2천860원(5%) 등으로 인상된다.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사업에는 교육청이 직접 참여하기로 하면서 25%의 학부모 부담금은 전액 면제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교육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해 교육청, 시의회, 군․구와 상호 협력하여 인천이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공동선언으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협력 구축을 위한 파트너로서 협치의 정신과 가치, 정책 실현을 할 것"이라며 "삶이 힘이 자라는 우리인천 교육 실현을 통해 교육특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