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새벽 평양으로 출발한 선발대는 오후 12시15분 고려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오후 3시10분 평양-서울 정부종합 상황실간 시험통화가 성공했으며 현재 팩스 송수신이 원활하게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수행원 숙소는 백화원초대소로 마련됐고, 특별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로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백화원 초대소는 북한이 정상급 외빈들에게 제공하는 영빈관격 고급 숙소로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용한 바 있다. 숙소와 회담장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수행원도 동행이 가능하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도 백화원을 숙소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