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은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오빠의 사진과 기사 내용을 올린 후 이같이 전했다.
허영란은 "아빠 대신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울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고 썼다.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 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t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울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돼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영란은 "그런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저희 가족들에게 생긴 건지… 너무 착하고 어떻게든 엄마 동생들 원하는 거 해 주려고 노력한 우리 오빠"라며 "이 세상에 없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고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했는데… 왜? 하필 우리 오빠냐구!!"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울 오빠 사랑해"라고 글을 맺었다.
이 글은 15일 낮 12시 25분 현재 삭제된 상태다. 또한 허영란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