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777'에서는 지난주 첫 회 방송에 이어 래퍼 평가전 무대가 펼쳐졌다.
소신 있는 가사와 카리스마 있는 래핑으로 올 패스를 받은 EK, 가사 실수를 했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찾고 실력을 발휘한 키드밀리,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온 수퍼비 등 많은 실력자가 등장했다.
핑크색 복면으로 화제를 모은 마미손은 복면을 두고 "저한테는 나름의 예술적인 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안에는 굉장히 수많은 제가 표현하고 싶은 '나'가 있는데 한계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다. 그래서 마미손이라는 캐릭터는 온전히 저를 위한 즐거움이고 저의 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미손은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탈락했다. 마미손은 "(탈락했지만) 이상하게 홀가분하다.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할지 가사를 쓸지 고민하는 게 재밌었고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마미손은 첫 회 때부터 래핑 스타일과 목소리, 매 때문에 래퍼 매드클라운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엮지 말아 주세요. 불쾌합니다"라고 썼다.
한편, '쇼미더머니 777' 다음 주 방송에서는 래퍼 평가전 1위를 차지한 나플라, 또 다른 강자로 꼽히는 EK, 두 사람에게 야심 찬 도전을 선언한 불리 다 바스타드의 1:1:1 대결이 열린다.
'쇼미더머니 777'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