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에 임명하고 현대차그룹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고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직접 인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그룹이 3세 경영을 대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라며 "그룹의 통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몽구 회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05년부터 3년간 기아자동차 사장을 지낸 정 수석부회장은 이후 현대차로 옮겨 소형 SUV 코나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등 경영 전반에서 활동했다.
현대차그룹은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