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대정부질문, 남북회담 이후 10월로 연기

남북회담 일정 등 고려해 연기
국방장관‧헌법재판관 청문회, 오는 17일로 앞당겨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은 뒤 자리로 돌아가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여야는 13일 9월 정기국회의 남은 대정부질문 일정을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다음달 초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또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틀 앞당긴 17일에 개최한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일정과 관련해 정부 측과 야당의 요청에 따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 17, 18일로 예정된 대정부질문 일정은 다음달 1, 2, 4일로 각각 연기됐다.

앞서 야권은 남북회담 일정(18~20일)과 국회 일정이 겹치는 점을 지적하며, 대정부질문을 회담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 가능성이 크고, 이 후보자는 전임 임기만료가 19일 이라는 점을 고려해 인사청문회를 앞당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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