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유통 대기업 각축장 대구 첫 진출

현대아울렛 "대구·경북 대표 아울렛으로 거듭날 것"
200여 개 브랜드 입점 … 패밀리형 MD 강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전경
현대백화점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재단장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아울렛이 지방에 문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지하 6층 지상 8층 영업면적 2만8,519㎡(8,627평)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왕복 10차로의 동대구로와 연결돼 있어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주요지역에서도 1~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대구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동성로 로데오거리'에서는 3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울렛 주변에는 동대구 일대 30만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와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에 입점하는 브랜드 수는 총 200여 개로 브랜드 수가 대구지역에 있는 아울렛 중 가장 많다. 새로 입점한 브랜드 중 클럽 캠브리지·템퍼·플랙진 등 28개 브랜드는 대구지역 아울렛에서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들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스포츠(나이키·아디다스 등), 리빙(템퍼·실리트 등), 구두(탠디·미소페 등), 여성패션(데무·기비 등) 영캐주얼(시슬리·지오다노 등) 등 패밀리형 핵심 MD를 보강했다고 현대관계자는 밝혔다.

3층에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오프웍스(OFF WORKS)' 임시 매장이 들어선다.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는 유명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해 할인율을 기존 아울렛 제품보다 높여 판매하는 매장을 말한다. 오프웍스 할인율은 최초 판매가 대비 75~90%로, 통상적인 아울렛 제품 할인율(30~60%)보다 30~45% 가량 높다.

문화 콘텐츠도 강화했다. 기존 하늘정원(9층)에 매주 버스킹·퍼레이드 등 문화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컬처가든)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는 개점 후 1년동안 약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현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장은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한 노하우와 입지적 강점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