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에 맞는 바이크는?…모터사이클 어떤 기종 선택할까?

모터사이클 '도로특성'과 '라이딩' 목적 고려해 기종 선택
'온로드', '오프로드', '듀얼퍼포즈'로 크게 구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9월의 청명한 코발트 빛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가을 정취가 강하게 느껴진다.

이맘때는 누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유혹에 휩싸인다.

'어디를 가볼까?', '누구와 함께 갈까?', '뭘 먹을까?'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대다수는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질 것이다.

특히, 지난 여름 동안 무더위를 견뎌내며 라이딩 시즌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라이더들은 당장에라도 바이크 시동을 걸고 달려보고 싶은 충동에 빠진다.


여기에 올가을에 바이크 기종을 바꿀 계획이 있거나, 바이크 입문을 계획하는 예비 라이더들에게는 고민이 하나 더 있다.

'어떤 기종으로 바꿀까?', '스포츠형을 탈까? 크루즈나 투어 러를 탈까?'

'나에게 맞는 바이크는 과연 어떤 모델일까?' 바이크 선택을 놓고 고민이 깊어진다.

모터사이클은 도로의 특성과 라이딩 목적에 따라 기종이 다르기 때문이다.

노면에 따라 '온로드(On road)'와 '오프로드(Off road)', 온·오프로드를 모두 달리기 위한 '듀얼퍼포즈(Dual purpose)'로 크게 구분된다.

◇ 온로드(On road)

레플리카 (BMW S1000RR) (사진=BMW모토라드 제공)
레플리카(Replica) : 고속형 모터사이클로 일명 'R차'라로 불린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바이크 전면부에 방풍 커버를 장착해 외관상으로는 엔진이 보이지 않는다.

바이크 특성상 엔진이 가볍고 출력이 높다. 앞으로 숙인 라이더의 운전 자세는 공격적이고 낮다. 장거리나 도심 주행에서는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

네이키드 (혼다 CB1100 RS)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네이키드(Naked) : 레플리카에 장착된 방풍 커버를 장착하지 않아 엔진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레플리카보다 엔진 그레이드는 낮다. 엔진 형태는 수랭·공랭, 단기통에서부터 4기통까지 다양하다. 흔히 볼 수 있는 기본형 모터사이클이며, 도심 주행에 편리하다.

듀얼퍼포즈 (BMW R1200GS) (사진=BMW모토라드 제공)
듀얼퍼포즈(Dual purpose) :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혼합주행이 가능하다. 과속방지턱, 언덕길, 비포장 등에 가장 잘 맞는 기종이다.

엔진은 강한 출력보다는 일정한 출력 상승에 맞춰 설계돼 내구성이 좋다. 시트고가 높아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

아메리칸 (인디언 스프링필드) (사진=화창상사 제공)
아메리칸(American) : 스포츠성 보다는 장거리 여행에 가장 적합한 레저용 바이크다.

엔진이 무거워 고속과 퍼포먼스에는 부적합하지만, 장거리 직선도로를 달리는 데 적합하다.

아메리칸 (할리데이비슨 FAT BOY 107) (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 제공)
주로 2기통 엔진이며, 대배기량(750~1,800cc)이 많다. 특유의 엔진 진동과 배기음이 매력적이어서 인기 기종으로 손꼽힌다.

할리데이비슨과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기종이 대표적인 아메리칸 모터사이클로 알려져 있다.

스쿠터 (야마하 X-MAX 300) (사진=한국모터트레이딩 제공)
스쿠터(Scooter) : 현재 시판되는 대부분의 상용 스쿠터이다. 엔진은 저배기량에 단기통이다. 별도의 클러치 조작이 없어 운전이 쉽고 편하다. 연비가 좋고 주로 출·퇴근이나 근거리 도심 주행에 사용된다. 250~800cc의 대형 스쿠터도 생산된다.

◇ 오프로드(Off road)

엔듀로 (두카티 1200 엔듀로) (사진=두카티코리아 제공)
엔듀로(Enduro) :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만든 모델이다. 엔진은 대부분 모터크로스 엔진의 다운그레이드를 사용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기 바이크로 평가받는다.

모터크로스 (스즈키 RMX450Z) (사진=스즈키코리아 제공)
모터크로스(Motorcross) : 비포장 트랙에서 레이스를 벌이는 기종이다. 외형은 엔듀로와 비슷하지만 경주용 바이크다.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과 같은 도로주행에 필요한 장비들이 장착돼 있지 않다. 프레임과 서스펜션이 우수해 점프와 과격한 코너링에 적합하다.

트라이얼 (야마하 YZ250F) (사진=한국모터트레이딩 제공)
트라이얼(Trial) : 바위산이나 계곡, 급경사 등 험준한 지형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바이크다. 고수준의 라이딩 테크닉을 요구하며, 스턴트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머신이다. 유럽에서 매우 인기 있는 기종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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