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미래 전투체계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

모든 전투 플랫폼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접목

모든 전투 플랫폼에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접목해 전투원의 생존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개념의 미래전투체계가 추진된다.

육군과 한국국가전략연권은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 육군 전력의 대안, 유ㆍ무인 전투체계의 복합운용'이라는 주제로 제4회 미래지상군발전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 군사선진국의 첨단 군사무기 개발과 전력화 추세는 물론 우리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해 육군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중점적으로 모색된다.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고등기술원 개념연구센터의 이종용 박사가 '전장기능별 유ㆍ무인 전투체계 협업 개념 및 발전방향'을, 한미연합사령부 커리 라이트(Curry Wright) 미 육군 대령이 '미군의 무인전투체계 개발 및 전장 운용개념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등을 구현하며 최첨단 과학군으로 변혁해가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아미 타이거'는 육군을 의미하는 ARMY와 Transformative Innovation of Ground forces Enhanced by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y의 앞 철자를 딴 TIGER의 합성어다.

모든 전투 플랫폼에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접목해 기동화시키고 네트워크화하여 전투원의 생존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개념으로 미래의 다양한 불특정 위협에 더 빠르고 치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전투체계를 말한다.

한편 육군은 전력구조 설계와 인공지능 기술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계 기관들과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AI 협업 및 연구센터'를 내년 1월 교육사령부에 발족할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현역 또는 군무원 중에서 AI 전문인력 20~30여명을 선발해 운영하며 AI의 군사적 활용 및 전행수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테크노(techno) 작전개념을 선도하고 AI를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활용하기 위한 소요 창출과 전력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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