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영국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왕립 리버풀 병원에 입원했던 메르스 환자가 지난 7일 퇴원 허가를 받았다.
80대 남성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거주자로, 지난달 16일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영국으로 들어왔고 왕립 리버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지난 7일 퇴원했다면서 더는 감염 환자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첫 감염자 외에 다른 사람들은 아직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환자와 접촉하거나 가까이 지낸 사람들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1일이면 추가 감염 여부가 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에 메르스 환자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섰다.
영국은 지난 2012년, 2013년에 이어 이번에 5년만에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